<aside> 💜 닷페이스는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 "기업, 정부, 개인이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가 올라왔을 때 늘 듣는 반응이 있어요. *"문제의식에는 공감하는데 뭐부터 할 지 모르겠다", "실천할 수 있게끔 하는 인프라는 모두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랄라)도 수도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을 들을 때면 늘 막연해지곤 해요.

그런 의미에서 피플 ‘모아'님을 다른 피플들에게 처음 소개하고 싶었어요. 모아님은 전주에서 제로웨이스트 숙소 모악산의 아침, 쓰레기 없는 마켓 불모지장, 지역 내에서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는 커뮤니티 제로불모지를 운영하고 있어요. 자기 주변에 있는 인적, 공간적 자원을 매개로 자신의 문제의식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가는 모아님의 이야기로 첫 피플 인터뷰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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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만날 닷페피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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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인터뷰는 온라인 미팅(Zoom)으로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모아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해요. 지금 집이신가요?

공사 현장에 있다가 지금은 집에 왔어요. 새로운 공간을 준비 중이거든요. '지향하는 가치를 모은.zip' 이라는 뜻의 '지향집'이라는 커뮤니티 공간을 준비중이에요.

이건 모든 인터뷰이께 드리는 공통 질문인데요, 어떻게 닷페피플로 함께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닷페이스는 19년 H.I.M 프로젝트를 통해 알게 됐어요. 유튜브를 거의 안보는데 닷페이스랑 씨리얼 채널은 챙겨봐요. 관심 있는 사회문제가 많은 사람으로서 닷페이스가 이야기를 다루는 방식을 닮고 싶어요. 플라스틱 문제도 제가 일일이 백마디 설명하는 것보다 닷페이스 영상 보내는게 편해서 자주 활용해요. 그 외에 다른 주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요. 원래는 공간을 처음 운영할 때 휠체어 접근성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잊고 있다가, 닷페에서 올린 장애인 이동권 관련 영상을 보고 관련 고민을 다시 시작하게 됐어요. 이런 지점들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러다 작년에 닷페피플이 되었죠.

모아님은 지금 '모악산의 아침'이라는 제로웨이스트 숙소를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공간을 어떻게 운영하게 되셨나요?

모악산의 아침’은 원래 제가 2003년부터 가족과 살던 집이에요. 15년 정도 살다가 관리가 너무 벅차서 이사 후 이 집은 방치중이었는데, 엄마가 "한 번 네가 운영해보라"며 저에게 맡기셨어요. 그렇게 어쩌다보니 3년째 이 공간을 숙소로 운영하고 있어요

모악산의 아침

모악산의 아침